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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여성이 이성애자 여성보다 더 만족스러운 이유

블리스 컬리지 2021. 4. 13. 15:13

나는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이 없다. 그들만의 사랑이고 인생이다. 다만 나는 이성이 좋다.

 

 

 우연히 양성애자 여성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나는 그녀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짜릿했던 섹스는 언제였나요?" 그녀는 말했다. "3년 전 클럽 화장실에서 여성과 사랑을 나눴을 때가 가장 짜릿했어요." 사실 그녀는 26살까지 지극히 평범한 이성애자 여성이었다. 많은 남자와 연애도 해봤고, 잠자리도 즐겼다. 그러다 어느 날 클럽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이끌렸고, 둘은 화장실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그때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짜릿하고 황홀했던 경험이었다. 그녀의 성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모든 여성은 잠재적으로 양성애자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단지 기회를 잘 만난 것뿐이다. 여전히 멋진 남성에게 끌린다. 나는 그녀에게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그 남자와 데이트를 하거나 잘 거냐고 물었다. 그녀는 '글쎄요. 지금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물었다. "여자와의 섹스는 전혀 다른 세상이에요. 여자랑 섹스할 때 훨씬 더 짜릿하거든요. 자유롭고, 안전하고, 내가 내 자신일 수 있어요. 나는 여러 남자와도 나름 좋은 섹스를 해봤어요. 하지만 여성들과 섹스는 완전히 편안하고, 안전하고, 더 야하고, 더 친밀해요. 가끔 여성 파트너와 거친 섹스를 할 때가 있어요. 그때도 그녀가 나를 지켜주고, 보듬어줄 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온전히 즐길 수 있어요." 그녀에게 여성과 섹스할 때 무엇이 가장 걱정되는지 물었다. "사실 같은 여성으로 서로의 몸매나 아름다움에 대해서 비교하게 되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지금껏 만난 여성들은 내 몸을 보고 다 마음에 든다고 칭찬해줬어요. 예전에 만났던 몇몇 남자들은 나를 다 벗겨 놓고, 품평회 하듯이 훑어보는 사람도 있었어요. 남자들은 표정에 다 드러나거든요. 하지만, 그녀들은 그 어떤 남자보다 여자의 몸을 잘 알아요." 그녀에게 미래의 계획을 물었다. "당분간은 계속 여성과 데이트를 할 거예요. 하지만 평생 여자만 만날 수는 없겠죠. 난 아기를 낳고 싶고 평범한 가정을 꾸려서 살고 싶어요. 내가 원할 때, 멋진 남자를 찾으면 되겠죠. 단지 지금은 여자들과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해요. 섹스도 그렇고, 여자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 더 마음이 편해요."


 그녀에게 레즈비언 여성이 일반 여성들보다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끼고,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사례를 들려줬다. 그녀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녀는 레즈비언 여성이 더 만족스러운 이유를 크게 4가지로 말했다. 첫 째로, 레즈비언 여성들은 서로의 몸에 대해서 잘 안다. 어느 부위를 어떻게 자극해야 기분이 좋은지 안다. 또한, 클리토리스가 쾌감의 원천이란 사실을 분명히 안다. 남자들은 삽입을 통한 질 자극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레즈비언 여성들은 페니스가 없다. 그녀들은 자신의 손과 혀, 입만으로 황홀의 문을 열 수 있다. 그것도 페니스 없이 더 만족스럽게 말이다. 두 번째, 레즈비언 여성들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상대를 만족시켜주는 경향을 보인다. 이성애자 여성은 주로 남자가 주도권을 갖는다. 많은 여성이 자신의 욕망과 만족감 조차 남자에게 내맡긴다. 남성 중심의 일방통행 섹스다. 레즈비언 여성들은 동등한 관계로 섹스를 즐긴다. 세 번째, 레즈비언 여성은 잠자리에서 스킨십, 애무, 성적인 대화를 중점으로 즐긴다. 솔직히 남자들에게는 애무나 성적인 대화는 빨리 삽입하기 위한 의례적인 절차다. 적당히 흥분시켜 젖으면 속 안에 넣기 바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레즈비언 여성들은 서로에 대해서 솔직하다. 원하는 것을 분명히 요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말한다. 하지만, 많은 한국 남녀 커플은 아직도 침대에서 솔직하지 못하다. 서로 눈치를 보고 조신하게 있는 걸 미덕으로 안다. 


 양성애자 여성과 이야기를 끝마치고, 실제 양성애자 여성 또는 레즈비언 여성의 성생활에 대해서 조사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레즈비언 여성이 이성애자 여성보다 30% 이상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끼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킨제이 연구소와 인디애나 대학교, 채프먼 대학교가 손잡고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닌 성인 남녀 52,000명의 성생활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평소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자주 경험하나요?"라고 물었다. 이중 레즈비언 여성들의 86%가 오르가슴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성 파트너가 개입되면 그 수치가 확 떨어졌다. 양성애자 여성은 66%, 이성애자 여성은 65%가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이성애자 남성은 95%가 오르가슴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다. 이 연구의 내용이 담긴 논문에서 연구진들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오르가슴을 더 자주 느끼는 여성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가 많았다. 오럴 섹스를 더 많이 받고, 가장 최근에 했던 섹스 시간이 길었고, 침대에서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파트너가 침대에서 하는 것을 칭찬하고, 섹슈얼한 것에 대해 전화나 이메일로 애를 태우고, 섹시한 란제리를 입고, 새로운 체위를 시도하고, 항문을 자극하고, 판타지를 실행에 옮기고, 섹시한 대화를 하고, 섹스하는 중에 사랑을 표현했다."

 


 나는 위 내용이야 말로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원칙과 핵심이 전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성생활에 대해서 이보다 명확하게 표현한 글은 없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우리가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사실 이성애자 여성들도 얼마든지 오르가슴을 더 자주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남자들에게는 레즈비언 여성에게는 없는 멋지고 뜨거운 페니스가 있다. 페니스를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레즈비언 여성보다 더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얼큰한 닭볶음탕을 요리하는데 고추장과 양파만 넣는 것보다, 청양고추를 한 움큼 넣으면 얼큰한 맛이 살아난다. 섹스든 요리든 다양한 도구와 재료가 많을수록 맛깔난다. 남자들에게는 청양고추만큼 화끈한 페니스가 있다. 다만 남자들이 조금만 더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레즈비언 여성들의 방식으로 전희를 나눈다면, 여자들이 더 많은 오르가슴을 맛볼 수밖에 없다. 삽입은 잠깐 뒤로 미루고, 서로에게 오럴 섹스를 더 많이 하고, 더 솔직하고, 서로의 몸에 대해서 탐험하고, 대화를 많이 하고, 더 많이 애무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동등한 관계로 성생활을 즐기자. 그럼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그 누구든 하늘을 뚫고 날아오르는 황홀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참고 문헌

 

Differences in Orgasm Frequency Among Gay, Lesbian, Bisexual, and Heterosexual Men and Women in a U.S. National Sample

출처: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508-017-0939-z?wt_mc=Affiliate.CommissionJunction.3.EPR1089.DeepLink&utm_medium=affiliate&utm_source=commission_junction&utm_campaign=3_nsn6445_deeplink&utm_content=deeplink>